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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간호사 일기] 명소 게스트하우스

[사우디 간호사 일기] 명소 게스트하우스

명소 게스트하우스 사우디아라비아 Riyadh, 4259 سلطانة، 7495، حي قرطبة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2023.11.25 / Day.84 한식!! 한식이 필요해!! 데이 퇴근하자마자 동기들과 달려간 명소, 사우디 리야드에서 한인 게스트 하우스로 운영하고 있지만 미리 예약하면 식당처럼 이용할 수도 있다. 그동안 갔던 리야드 한식당중에서 여기가 가장 맛있었음 ଘ(੭ˊˋ)੭ 저녁식사시간은 오후 6시~9시30분까지인데 우리는 8시로 예약하고 방문! 게스트하우스인만큼 밤 늦게까지 운영하지는 않는다. 뭔가 신기했던 내부 인테리어, 중동과 한국의 중간느낌...? 은근히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사장님께 손님 많냐고 물어봤는데 관광객도 있긴 한데 회사출장으로 온 장기 투숙객도 많다고 하더라. 메뉴도 나름 다양함. 스페셜드링크도 팔아서 아주 좋았음ㅎㅎㅎㅎ(1병당 100리얄) 닭갈비! 너무 야들야들하니 부드럽고 매콤달달하구 잡채도 한국에서 먹었던 그맛 그 자체였다. 진짜
사우디 간호사를 선택한 이유

사우디 간호사를 선택한 이유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들, 출국해서는 필리핀이나 사우디 칭구들한테도 공통적으로 듣는 소리가 있는데 “너는 왜 사우디를 선택했어?” 라는 질문에다. 초심이 더 사라지기전에 정리해 놔야지. (근데 이미 초심잃고 시발시발 거리고 있긴 함.) 사실 처음에 해외 간호사라는 주제를 접하게 된건 이웃들의 블로그였다. 당시 나는 한국에서 근무하며 [응급실 간호사 이야기]를 종종 써서 올리곤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블로그에 간호사 이웃들이 늘어났다. 그 안에 영국, 미국, 호주, 사우디등에서 일하는 간호사 쌤들도 있었는데 그분들의 일상이 그렇게 멋져보였더랜다.(이거 혹시 나인가? 싶으면 맞습니다 썬생님ㅋㅋㅋ) 생각해보면 내가 간호사 업무를 그렇게 싫어하는 편은 아니였다. 어차피 똑같이 간호사 해먹고 살거면 대우를 더 잘해주는 곳으로 가야지! 그렇게 본격적으로 해외간호사를 알아보게 되었다. 어학시험 점수 필요없음 이게 가장 큰 이유였다. 사실 처음부터 사우디 갈 생각은 없었음. 그러나 이 당시
[사우디 간호사 일기] 당신은 한국인 입니까?

[사우디 간호사 일기] 당신은 한국인 입니까?

2023.11.21 / Day.80 사우디에서 일하면서 놀랐던 점중 하나는 한국어를 하는 사람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심지어 가끔은 유창하기까지 함! 마샬라! 9월쯤 병원에서 한참 오티를 받고 있을무렵, 동기와 병원 복도를 걸어가는데 어떤 직원이 다가와서 정확한 한국어 악센트로 “한국에서 왔어요?” 라고 물어보는 것이다! 단순히 그 문장만 외운게 아니라 한국어로 어지간한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였다. 한국어로 함부로 욕하면 안되겠다는 사실을 깨달아버림. 다시 말하지만 한국 드라마좀 봤다. 한국 문화에 관심좀 있다하는 외국인들은 시발정도는 다 알아듣더라. 이런 시트콤같은 일은 한번으로 그치지 않았다. 어느날 한창 일하는데 Lab에서 전화가 왔다. 환자의 랩이 헤모가 되었다. 다시 뽑아야할것 같다는 내용이였다. 오케이 하고 전화를 끊으려는데 상대방이 “당신은 한국인 인가요?” 라고 또박또박한 한국어로 이야기하는것 아닌가! 꽤나 정확한 발음으로!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
[사우디 간호사 일기] 알바타 Al batha 에서 유니폼&한국라면 사기

[사우디 간호사 일기] 알바타 Al batha 에서 유니폼&한국라면 사기

2023.11.18 / Day.77 오프날 드디어 처음 가보는 알바타! 토요일 마다 병원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그동안 계속 토요일에 근무를 하다보니 못감ㅠ Ibn Al Anbari Ibn Al Anbari, Al Amal, Riyadh 사우디아라비아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한국에 차이나타운이 있다면 알바타는 필리핀타운같은 곳이다. 한국식품, 유니폼을 싸게 팔기로 유명한곳인데 치안이 좋지 않고 호객행위가 심하다보니 처음갈때는 꼭 다른사람과 같이 가서 분위기를 파악하는걸 추천함. 그리고 내릴때 셔틀버스 번호판 잘찍어놓기… 병원에서 버스 10대정도가 주르륵 와서 서있기때문에 돌아갈때 헷갈릴수 있어여 드디어 유니폼 구입! Delta uniform에서 구입했고 가격은 50리얄! 나는 딱맞아서 수선은 따로 안하긴 했지만 수선도 해주신다. 유니폼 사고 한국라면 사러감, 왜 라면에 목을 메냐고? 기숙사 내부의 린마켓에서는 한국라면 1봉지당 7리얄(2400원)…. 비싸! 알바타에
[사우디 간호사 일기] 비오는 날

[사우디 간호사 일기] 비오는 날

2023.11.17 / Day.76 사우디에서 비가오는 날 = 도로에 워터파크가 생기는 날이다. 사우디에는 도로에 하수도가 없기 때문인것 같다. 하긴, 어차피 일년에 비도 몇번 안오는데 사방이 사막이라서 하수구를 만들어봤자 모래로 가득차버릴것 같긴 함. 오히려 이나라에서는 하수도를 안만드는 편이 더 합리적인 선택일지도...? 어쨌든 도로에 하수구가 없으니 그 빗물은 고스란히 도로에 흘러넘쳐 워터파크를 만들어낸다. 솔직히 이날도 비가 얼마 오지도 않았는데 순식간에 도로 곳곳이 발목까지 잠길 정도로 물이 차올랐다. 퇴근버스를 타고 오는데 파도를 헤치고 달리는 기분이였음, 이왕 비 올거면 개ㅐㅐㅐ많이와서 내일 출근 못했으면 좋겠당ㅎ 동영상엔 안나왔는데 도로가 꽤 깊게 잠겨서 신발 벗고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올리고 퇴근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날 비가 그렇게나 많이 왔냐고 물어본다면 대답은 '아니오'다. 진짜 그냥 평범한 봄비 수준? 한국인이 느끼기엔 오히려 적다고 느낄정도였음. 기숙사에도
[사우디 간호사 일기] IV

[사우디 간호사 일기] IV

2023.11.08 / Day.67 사우디에서 언어문제를 제외하고 가장 적응이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라고 물으면 나는 지체없이 IV(혈관주사)라고 답할것이다. 엥? 한국응급실에서 3년넘게 구르고 갔으면 IV잘 놓지 않냐고요? 잘놔요!! IV전문간호사 할만큼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한국에서는 내가 도움을 청하는 입장이 아니라 오히려 도와주는 입장이였단 말이야!!! 근데 사우디에서는? 매일같이 fail해서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뚁땽해…( ‸ ㆀ) 일단 도구탓(?)을 해보자면 사우디 병원은 기본적인 카테터는 물론이요 나비바늘과 혈당침까지 모두 니들링 방지 바늘을 쓴다. 초반에는 환자에게 IV를 하려는 순간 내가 버튼을 잘못 건드려 찌르기도 전에 바늘이 쇽! 들어가버린적도 있었다. 카테터도 한국과는 다른 제품이다 보니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더랜다. 사실 카테터들 모양이야 거기서 거기인만큼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던것은 아니였다. 버튼을 누르면 바늘이 본체
[사우디 간호사 일기] 성추행

[사우디 간호사 일기] 성추행

2023.11.06 / Day.65 뭐… 제목처럼 환자한테 성추행 당함. 사우디는 환자한테 성추행 당하면 이런식으로 진행되는구나. 간호사를 이런식으로 보호하는구나. 를 알 수 있던 하루. (즉각적인 격리, refresh time 제공, 널스매니저와 면담, 병원에서 제공하는 조치에 대한 설명 듣기, 환자를 거부할 권리 등) IV를 놓기위해 환자 옆에 있었는데 이 미친놈이 거의 헐벗은 여자가 춤추는 동영상을 눈앞에 들이밀었다. 내 뇌피셜이지만 이새끼가 더 악질인게 내가 아시안이니까 더 모욕감을 느끼라고 일부러 아시안여자(아마 한국인인듯 했다)를 보여준것 같다. 그는 연신 내 표정을 집요하게 관찰하며 “Wow! She is so sexy!!!” 를 연발했다. 내 반응이 무덤덤하자 동영상을 넘기며 다양하게 헐벗은 아시안을 보여주더라. IV를 놓느라 그 자리를 피할 수도 없었다. 어휴 좆같은 새끼는 어디나 있구나! 거지같은 기분을 뒤로 하고 1시간쯤 뒤 차지널스와 스몰톡을 하는데 그냥 지나가
[사우디 간호사 일기] 사우디에서 뮤지컬 보기(오페라의 유령)

[사우디 간호사 일기] 사우디에서 뮤지컬 보기(오페라의 유령)

2023.10.30 / Day.58 얼마전에 그라나다 몰에 갔더니 ARENA RIYADH에 오페라의 유령 홍보물이 뽞!!! 걸려있었다. 한국에서도 뮤지컬 처돌이였던 나! 리야드에서도 뮤지컬은 못참지! 오프때 가려고 월급 타자마자 티켓 질러버림 The Arena Riyadh Venue for Exhibitions | مركز ذي أرينا الرياض للمعارض والفعاليات Gharnatah Imam abdullah bin saud bin abdulaziz road, Ghirnatah, Riyadh 13241 사우디아라비아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티켓 가격은 로얄석 1000SAR, VIP석 850SAR, 플래티넘 650SAR, 골드450SAR,실버250SAR 이였다. 맘같아선 VIP나 플래티넘으로 보고싶었는데 뭔가 공연이나 시설이 구리면 너무 슬플것 같아서 안전빵으로 골드로 구입. VAT포함하니 479sar, 한화 약 17만원이였다. 그나저나 로열석 대박이
[사우디 간호사 일기] 독립 첫날

[사우디 간호사 일기] 독립 첫날

2023.10.28 / Day.56 독립하고 처음으로 혼자 일하는 날이다. 그래도 프리셉터가 날 워낙 강하게 키웠어서 딱히 프리셉터 붙던 때와 큰차이는 못느꼈음. 아마 동료들이 잘 도와준 탓이겠지. 부서분위기가 워낙 좋고 서로서로 도와주는 분위기다. 데이근무가 끝날때쯤 차지가 “오늘 어땠어~?” 라고 물어보길래 내가 아직 느려서 모두가 날 신경쓰고 도와줘서 살짝 죄책감을 느낀다고 하자 차지가 “NO! 이게 바로 팀이 돌아가는 방식이야. 우리는 누구도 혼자 일하지 않아. 너도 절대 혼자 모든걸 감내하려고 하지마!” 라고 말해줘서 1차감동. 게다가 이날 옆 부서 한국인쌤이 짬짬히 오가면서 내가 뭐 물어보면 대답도 해주고 그래서 2차 감동해버림. 이게 바로 코리안의 정…! 처음 사우디 응급실에 입사해 낯설었던것중 하나는 환자의 레벨별로 응급실 내부의 부서가 나뉜다는 것이다. 이 부서마다 각각 널스매니저(수간호사?)가 따로 있고 당연히 인사권도 따로 가진다. 그래서 같은 응급실이지만 다른
[사우디 간호사 일기] 프리셉터십 끝

[사우디 간호사 일기] 프리셉터십 끝

2023.10.26 / Day.54 어제를 마지막으로 약 한달간 15번의 프리셉터십이 끝났다. 당장 내일부터 독립인데 아직도 응애느낌…. 부서 분위기 자체는 워낙 좋다보니 서로서로 도와주는 분위기고 부담스럽지 않기는 한데 한국인 마인드 특성상 내가 일 빨리빨리 못쳐내면 내 스스로에게 빡치고 스트레스 받는 느낌이다. 빨리빨리 적응해서 내 동료들도 도와주고 그래야지. 그래도 간호사 한명당 (내 부서 기준)최대 환자 3명인데 바쁘다고 느끼는거 좀 자존심 상함…ㅎ 일단 아직도 낯선게 응급실에서 세끼꼬박꼬박, 보호자식이까지 싹 제공하고 IV보다 PO약 위주로 처방하는것. 한국 ER에서 일할때 내가 써본 PO라곤 아스피린이나 NTG가 전부였으니까. 10여개의 po오더와 식이처방신경쓰는 날 보며 병동간호사가 이런 기분일까…? 를 느끼게 된다. 컨설트 받은 의사들이 회진돌면서 어제 000약 마지막으로 들어간 시간이 언제야? 환자 00수치는 어때? 물어보는데 뭐지? 내가 진짜 병동간호사가 된건가?
[사우디 간호사 일기] 병원 기숙사

[사우디 간호사 일기] 병원 기숙사

사우디 간호사를 결심하는데 큰 이유중 하나였던 ‘무료’기숙사.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대만족중이다. 한국 원룸에서 자취한 경험이 있는 쌤들이라면 만족도가 더 클것 같음. 코사 매니저님이 농담 반 진담 반 섞어서 “사우디 기숙사 화장실이 지금 제가 사는 서울원룸보다 넓어요.” 라고 말한적 있는데…. 진짜 비슷할수도…? 기숙사 월세,전기,수도,수리비등 모든게 무료다보니 내가 서양권(호주,미국)간호사가 되서 그쪽으로 건너갔다고 치자, 이정도 집에 살려면 수입의 몇%를 월세로 내야할까? 라고 종종 생각해보게 된다. 한국인들이 주로 사는 컴파운드에는 2,3,4인실이 있다고 한다. 주로 4인실은 가족단위로 산다는데 자세한건 잘 모르겠음. 컴파운드 중앙에는 (모두가 가지 말라고 말리는)미용실, 마사지샵, 슈퍼마켓, 운동시설등이 있다. 건물이 다똑같이 생겨서 초반에는 길을 자주 잃었다. 내가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고있는거야!를 매번 고민하게 됨. 일단 내가 사는 빌라에는 총 3명이 사는데 50평은
[사우디 간호사 일기] 사우디 디저트 정리

[사우디 간호사 일기] 사우디 디저트 정리

2023.10.21 / Day.49 디저트 처돌이는 사우디에서 아주 해피해피해욤. 여기 과자, 특히 크림이 들어간건 어지간하면 실패 안하는듯. 게다가 은근히 저렴한거 많음! 당뇨 조심해야겠다 ㅎ Danette cream caramel 푸딩 가격: 2리얄 푸딩은 사우디에서 실패하지 않지! 한국 커스터드 푸딩 맛보다 살짝 단 정도? 호로록 먹고 동기들에게도 나눠줬는데 호불호 없이 다 맛나다고 함. 개인적으로 Danette에서 나온 디저트들 어지간하면 다 입맛에 맞았당. Danette 커스터드크림 디저트들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음, 슈크림 퍼먹는 느낌이라 슈크림빵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것도 좋아하실거에욤. 개인적으로 쿠키맛이랑 바닐라맛 좋았구 분홍색 솜사탕 맛도 있었는데 그건 베스킨라벤스 이상한나라의 솜사탕맛 났음. 병원 앞 매점 크림치즈 빵 우) 크림치즈 맛 / 좌) 피자 맛 짜!!!! 크림치즈 아님 소금치즈임 ㅠㅠ 근데 피자맛은 맛있었음. 속이 텅 비어있긴 했지만… 쿠나파 쿠나파!
컴파운드 입주 뒤 병원 행정절차

컴파운드 입주 뒤 병원 행정절차

*코사에서 저희 다음 기수 쌤들이 슬슬 온다고 해서 적어 보는 글, 대충 이런 흐름이구나~ 정도로만 참고하세요. 이놈의 행정절차 매번 바뀝니다. (심지어 한달 전에 온 사람과도 행정절차가 조금 달랐음!) * 토요일 한국 출발 일요일 새벽 사우디도착 기준으로 적었어요. * 이까마 나오기 전에는 여권 사본과 비자 사본 항상 들고 다니세요, 핸드폰 사진 앨범에도 저장해 놓으세요. 사우디 생활 초반에 행정직원들이 여권 넘버나 비자 넘버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코사에서 요구한, 코사에서 만든 모든 서류는 노트북, 핸드폰, 엔드라이브등 여러군데에 백업해 놓으세요. 누가 어디서, 언제 요구할지 몰라요. [OT 시작 전 할 일] 저희가 도착했을 당시 mngha는 매주 ‘일’요일에 OT를 시작했는데 병원 규정상 사우디에 도착한 당일은 쉬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일요일에 도착한 저희는 다음 오티 시작할때까지 그냥 일주일 통으로 쉬었어요! 아주 좋았음 ㅎㅎㅎㅎ 어드민 빌딩! 도착한 당일은 그
[사우디 간호사 일기] 한식을 찾아서

[사우디 간호사 일기] 한식을 찾아서

2023.10.18 / Day.46 사우디에 오기 전, 다른 사우디 간호사 선생님들의 블로그를 둘러보면서 꽤 자주 한 생각이 있다. 다들 요리사인가? 요리 솜씨 미쳤다!! 사우디에 온지 한달, 이제는 그 선생님들이 왜 그렇게 요리를 잘 하게되었는지 깨달았다. 맛대가리 없는 음식들, 보라색 달걀, 낙타 신장, 망고초밥, 닭이나 소 간 등등의 정체불명의 식재료들 사이에서 생존을 위한 눈물겨운 발버둥이였던 것이다. 사실 한국에서는 한식 거의 안먹고 건강챙긴답시고 샐러드나 먹었는데 여기서 파워 한식 러버됨. 한국에서도 안해본 요리를 여기서 한다니까요? 오징어 손질? 이제 쌉가능! 쉽게 알려주신 백종원님 감사해요! 숙회로 만들어서 념념 먹음. 여긴 돼지고기 없어서 소고기… 넣고 끓인 김치찌개. 송아지 고기 넣었는데 맛있었음. 그런데 김치냄새가 꽤나 심하다는걸 깨달아버려서 김치 먹을때마다 걱정된다. 김치찌개를 끓였는데 잠옷에 밴 김치냄새가 일주일은 가더라. 외국인이 코리안 김치냄새 난다고 하는
[사우디 간호사 일기] 사우디 택시

[사우디 간호사 일기] 사우디 택시

2023.10.16 / Day.44 사우디 사람들의 운전은 거칠다. 특히 택시기사들의 운전은 더욱 더더더더더더더거칠다. 때때로 역주행까지 하는 그들은 부산 택시기사쯤은 세상에 둘도 없는 모범드라이버로 만들어버린다. 여기 온지 한달이 지나가며 내가 흔하게 본것만 해도 운전대를 자꾸 놓는다. 양손으로 휴대폰 한다. 물론 엑셀은 쭉 밟으면서! 보통 폰 2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하나는 음악 틀고 하나로는 유튜브 보면서 운전함. 네비는 어떻게 보냐고? 핸들 놓고 그때그때 폰으로 검색함. 굳이 네비를 보지 않다가 몇분간격으로 검색해대는데 이유는 모르겠다. 왜?????? 왜?!?!?!?! 누군가의 목격담에 따르면 정말로 ‘발’로 운전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핸들을 발로 잡았대…. 교통법규가 없나 싶음, 잊을만 하면 역주행 함. 차선바꿀때도 일단 머리부터 들이밀고 봄. 깜빡이는 옵션인가봐. 여자가 운전하게 된지 한 2년 되었다고 했나? 여자가 운전하는데 반감이 있는 사람들도 아직 있
[사우디 간호사 일기] 옴니셀(자동 약품 불출 캐비닛)

[사우디 간호사 일기] 옴니셀(자동 약품 불출 캐비닛)

2023.10.15 / Day.43 해외에서는 나름 흔하게 사용한다지만 한국에서는 단 한번도 써보지 못한 옴니셀. (몇몇 대학병원을 시작으로 요즘은 도입되는 추세라고 한다.) 사우디 와서 이 옴니셀을 사용해보니 ‘편리하다’랑 ‘불편하다’ 라는 두가지 감정이 동시에 든다 투약오류를 막는 기능은 획기적일 정도고, 약을 찾을때도 정말 편리하다. 옴니셀에 내 사번으로 로그인해서 내가 투약할 환자의 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애초에 환자 오더창에 난 약만 불출이 가능하고 내가 꺼낼 약이 있는 칸이 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서 약을 잘못 꺼낼 가능성도 확 줄어든다. (다른 서랍장은 안열림.) 심지어 오더에 따라 몇@, 몇T 꺼내야 하는지도 알려줌. 단점이라면 여기는 응급실이다보니 이 약장에 없는 약도 자주 처방난다는 것이다. 그럼 매번 약국가서 약 타와야 함. 근데 이 빈도가 엄청 잦음…ㅎ 병동은 약 배달해주기도 한다는데 ER은 매번 직접가서 받아와야 한다ㅠㅠ 그리고 이제 평소에도 이런지 아닌지 모르겠는
[사우디 간호사 일기] 문화차이, 문화충격

[사우디 간호사 일기] 문화차이, 문화충격

2023.10.10 / Day.38 기포가 하트모양이야 대박귀여움!! 15번의 프리셉터쉽중 3분의 1이 지나가는 지금, 일 자체는 생각보다 할만한것 같은데 하루에 최소 한번은 문화충격을 받는다. 대다수는 종교와 성별에 관련된 문화충격이다. 터치 출근 이틀차,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 어떤 의사가 오더니 좀 도와달라고 함. "나는 신규고 트레이닝 중인데?' 라고 반문해도 너만이 날 도와줄수 있다며 나를 방 앞으로 데려가더니 “그녀를 wake up 해줄수 있니?” 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WAKE UP 해달라고 하는게 뭐지? 진짜 깨워달라는건 아닐거고... 부축해달라는건가? 라고 생각하며 방앞에 쳐진 커튼을 살짝 젖히고 안을 들여다 보니 여자보호자와 여자환자가 자고있었다. 그제야 이 상황이 이해가 갔다. ‘남자’ 의사인 내가 여자 보호자와 여자환자를 감히 터치해서 깨울 수 없으니 (당연히 방 안으로도 허락없이 들어갈 수 없으니) 여자 간호사인 내가 그들을 '깨워'달라는 거였다. 맞아. 여기
[사우디 간호사 일기] 부서 교육(CRN week?)끝

[사우디 간호사 일기] 부서 교육(CRN week?)끝

2023. 09. 28 / Day.26 오프때마다 가려고 노력하는 기숙사 수영장 일단 코사솔루션에게 감사!!! 사람의 감정과 가치관이 다 다르다 보니 ‘취업사기’라고 농담반 진담반섞어 말하는 쌤도 있긴하지만(부바부가 엄청 심해서 그런것 같다.)…. 난 그래도 코사솔루션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동기들 보니까 무슨일 있을때 매니저님에게 카톡하면 나름 해결도 빠르게 해주셨고…. 사실 (사우디에서 수수료를 받긴 하지만)무료인데 이정도 해준것도 감사함. 특히 내가 그 내용들을 다 기억하지 못해서 그렇지 뒤돌아보니 커리큘럼이 엄청 체계적이고 사우디에서도 종종 코사에서 준 자료들을 사용하게 된다. 어쨌든 코사에서 준 자료들 덕분에 CRN과 하는 컴피턴시도 무난히 통과할 수 있었다. 특히 Song이 알려준 Patient assessment자료는 거의 보물이였음ㅎㅎㅎ 코사에서 한 자료들 고이고이 모아오세요. CRN week 까지 쓰게될것…. (근데 부바부 엄청 심함.) 영어도 많이 늘
[사우디 간호사 일기] 리야드 한식당 (Korean Palace Restaurant)

[사우디 간호사 일기] 리야드 한식당 (Korean Palace Restaurant)

2023.10.05 / Day.33 Korean Palace Restaurant PM66+QW6, At Takhassusi Branch St, Ar Rahmaniyyah, Riyadh 12341 사우디아라비아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데이끝나고 동기들과 한식당으로 출동! 코리아 팰리스(구: 비원)는 리야드에서 유일한 ‘진짜’한식집이라고 하더라. 메뉴 완전 많음! 한식,중식,일식 다있더라 ㅋㅋㅋㅋ 나름 인기 많은지 한국인들 말고도 중동, 필리핀 사람 많아서 신기했다. 심지어 쌈도 야무지게 싸먹음 o0o/ 들어가자마자 들리는 사장님의 한국어가 참 반갑더라ㅎㅎㅎ 뭔가 결혼식장에서 본 의자. 바쁜시간에는 면요리안됨!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힘들대욤… 냉면 시켰다가 빠꾸먹음… 사실짜장면도 안될뻔 했는데 이미 주문 들어가서 그냥 해주심. 안되는 메뉴가 많아서 한 5번 빠꾸먹은듯? 여긴 사우디니까 뭐… 달달했던… 갈비? 뭐더라? 정신없이 먹어서 메뉴 이름도 기억 잘 안남 ㅋㅋㅋㅋ
[사우디 간호사 일기] 한달차 느낀점

[사우디 간호사 일기] 한달차 느낀점

2023.10.04 / Day.32 1. 여긴 진짜 종교에 진심인 나라다. ‘할로윈’이란 단어를 쓰는것도 금기인가 봄. 스타벅스에 갔는데 ‘할로윈’ 메뉴라는 말 대신 ‘펌킨시즌’이라는 단어로 대체해서 새 메뉴를 홍보하더라. 2. 자국민들에게는 의료가 무료다. 그래서 한국 간호사들의 큰 스트레스중 하나인 수가넣는 업무가 없다. 만세! 3. 병원이 참 넓다. 응급실 같은 경우 환자 1명마다 방이 나눠져 있는데 옹색한 방이 아니라 진짜 한국 원룸보다 살짝 작은 정도? 공간이 넉넉하니 의료기기를 다룰때 어디 부딛히거나 하는 불편함도 적다. 4. 음식점이나 카페같은데 보면 분명 직원은 한국보다 많은데 음식 나오는 시간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오래걸림. 왜??? 5. 가게든 자판기든 잔돈이 없는 경우가 많음.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심지어 그 거대한 쇼핑몰에 입점한 가게도 잔돈이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고 자판기가 아예 잔돈을 안주는 경우도 있었음. 대놓고 이 자판기는 잔돈 안준다고 적혀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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